도수치료사가 알려주는 생활꿀팁

완도항에서 두시간쯤 더 자면서 드디어 낚시 포인트에 도착 바람과 너울이 장난이 아니다. 가만히 서있기 어려울 정도로 배가 위아래 좌우로 요동친다. 낚시를 준비하면서 찾아본 조행기에서 봐서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갔지만 막상 겪어보니 생각이상으로 너울이 심하다. 오늘은 날씨가 좋은 편이란다.... 안좋으면 어느정도 이려나 제주도 갑오징어 낚시는 서해처럼 이포인트 저포인트 옮겨다니는 것이 아니라 풍닻이라는 큰 낙하산 같은걸 바다안에 펴서 이리저리 물살따라 떠다니며 낚시를 한다. 바닥지형은 거의 모래밭이고 장애물이 거의 없어 채비손실이 적다. 대신 물살이 세고 이리저리 떠다니다 보니 건너편 사람과 옆사람과 채비가 엉켜 풀길 포기하고 채비를 잘라내는 경우가 더 많다. 아침에 낚시가 시작되면 사무장님께서 끓인 만두국..

드디어 낚시를 출발 할 때가 되었다. 집에서 약 10분 거리라 착한 와이프가 출조점 까지 차를 태워주었다. 출조점 앞에 도착해 보니 버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넓은 관광버스로 이렇게 예약자 이름이 써있어서 거기에 앉으면 된다. 물과 캔커피 탄산음료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 출조점앞에 편의점도 있어 미쳐 준비하지 못한게 있다면 그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미 다녀온 입장에서 미리 말하자면 모든게 준비되어 있어 몸과 장비만 가면 될듯하다. 자 이제 9시30분 출조점을 출발했다. 몇몇 픽업장소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밤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첫번째 휴게소에 도착 어느덧 충남 홍성이다. 화장실을 한번 더 가주고 다시 출발했다. 중간 중간 휴게소를 들렀지만 내리지 않고 계속 잠을 청했다. 새벽 4시경 완도에 진..

집에서 가까운 인천에서만 갑오징어 낚시를 다니고 있던 차에 겨울에 인천에서 갑오징어 낚시를 할수 있고 엄청 큰 사이즈의 갑오징어가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에 제주도 갑오징어 낚시를 찾아보았다. 작년 조황부터 해서 어느 배가 좋은가 공항 픽업은 가능한가 이것 저것 따져보고 두 선사를 골랐다. 시기는 조금 덜 추워지는 2월 초 정도로 미리 생각을 해두고 비행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당일치기를 위해서는 김포공항에서 6시30분전에 이륙하는 비행기를 예약해야하는데 아시아나와 진에어에서 예약할수 있다. 문제는 비용이었는데 두어달 전부터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비싼 비용에 막상 예약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제주도 선사에 내야하는 승선비용이 11~13만원 정도에 비행기값이 10만원 아래로는 도저히 예약이..